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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일상

임신과 출산은 처음이라 - [임신20-21주차] 임산부여행/화천답게캠핑장/어버이날일상/임신21주증상 임신 20-21주차 증상 새벽에도 화장실행. 꼭 한두번은 새벽에 일어나서 간다.. 초산이라 이제 슬슬 배가 티가나기 시작. 몸무게도 꾸준히 늘어가는중 밖에서 자는게 불편해졌엉,, 4월 30일, 20주3일. 오늘 왠지, 모르게 오빠가 꽃을 사올거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정말로 신기하게 꽃을 사왔다. 퐁퐁이가 가득한 예쁜꽃. 정말 아무날도 아닌날, 가끔 받는 꽃은 괜시리 기분이 좋다. 5월2일, 20주5일. 길게 길렀던 머리를 잘라버렸다. 단발머리는 고등학교 이후로 해본적이 없는데, 그냥 어느날 마음이 자르고 싶었나보다. 3개월고민하다 훅하고 잘라버린 머리. 되게 되게 가볍고 시원하다. 진작 자를걸. 다들 임산부가 되면 머리를 자른다고 하던데, 그게 내얘기가 될줄이야:) 머리가 뻗쳐서, 매직세팅도 함께 해줘야.. 더보기
임신과 출산은 처음이라 - [임신19주차] 고창청보리밭여행/임산부여행/임신19주증상 임신 19주차 증상 배나온게 티나기 시작,,, 화장실을 새벽에 몇번을 가는건지?! 4월 21일, 19주1일. 저번주는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겟고, 이번주도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뱃속의 소복이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조용하고, 나는 식욕마저 잃어버렸다. 맥아리가 없이 한번자기 시작하면 12시가되서 해가 쨍쩅하게 뜨도록 잤다. 오늘은 또 두통이 심해서 누워서 하루를 보냈다. 4월 22일, 19주2일.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를 만났다. 요새는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서 만나는 친구들만 만나는데, 또 오랜만에 친구를 보고 수다떨고 하다보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인간이 참 간사한게, 저번주일은 또 금새 잊어버리고 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더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아픈 내가 싫다. 4월 .. 더보기
임신과 출산은 처음이라 - [임신18주차]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들. 4월 13일, 18주0일. 갑자기 배가 훅- 하고 불러오는 느낌이 있엇던 18주. 빠르면 이때부터 태동을 느낄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둔해서 그런가 아직 하나-도 느끼지 못한 18주였다. 일상은 똑같이, 오빠가 출근하고 나면 나는 9-10시정도 되서 일어나서 뭔가를 먹고, 다시 딩굴딩굴 하다가 수영도 하고 걷기도 걷고 하면서 보냈다. 초산은 배가 금방 안나온다고 해서 그런가, 그냥 아직은 내 똥배같은 느낌인데, 사진을 찍어보니까 확실히 전주보다 배가 훅 나왔다! 저번주보다는 400g 늘었는데 몸무게는, 52kg로 시작해서 18주인 오늘 56.3kg (+4.3kg) 늘었다. 4월 16일, 18주3일. 돌이켜보고 싶지 않은 그날의 기억. 글로도 쓰고 싶지 않은 기억. 오늘 이전까지만해도, 나는 진짜 행복한 .. 더보기
임신과 출산은 처음이라 - [임신17주차] 임산부수영/중기임산부영양제/임신17주배크기 4월 6일, 17주0일. 7주부터 슬금슬금 추위를 피해 주 2-3회씩 걷다가, 12주때부터는 날이 좋아져서 주 3-4회씩 만보걷는 걸로 늘려나갔다. 그냥 원래 걷는 속도로 해서 걷다보면, 기분도 좋고 나갈일이 없으니 소복이랑 바람도 쐬고 그랬다. 17주부터는 임신중기에 들어서고 안정기에 진입해서, 운동을 해도 좋다고 한다. 뭐 그전부터 걷는것도 운동이었겠지만 17주가 되자마자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아직은 입던 래쉬가드가 잘 맞아서 따로 임부용을 사지는 않았는데, 꾸준히 하려면 사는게 맞는것 같은데 아까워서 못사고 있던거 입고 다니기로 했다. 임부용은 게다가 이상한 모양만 있단말이에요 ㅠㅠ 목표는 일주일에 3회, 50분씩 나가는 것! 만보씩도 걷고 있어서 무리하게 하진 않으려고 했다. 4월 8일, 17주.. 더보기
임신과 출산은 처음이라 - [임신16주차] 일상/임신16주증상/정기검진 임신16주차증상 두통두통두통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오락가락함^^ 3월 30일, 16주0일. 벌써 16주, 5개월의 시작이라고 하니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다. 이러다보면 금방 40주가 되서 우리 소복이가 태어날거같은 느낌! 오늘은 오랜만에 또 두통에 시달렸다ㅠㅠ 생각해보니 입덧없고 건강하다고 자부했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두통을 앓았던것 같네. 두통이 한번 오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주로 자면서 시간을 보낸다. 수진이가 사부작 거리더니, 우리 소복이 덧신을 떠줬다:) 넘 귀욤귀염 4월 1일, 16주2일. 이번주에는 회사후배이자, 제일 친한 친구 수진이의 결혼식! 하필 천안에서 하는 바람에 토요일엔 먼길을 떠나야 한다:) 차멀미가 심해서 걱정되긴 하지만, 뭐... 천안에 가는김에, #예산리솜이.. 더보기
임신과 출산은 처음이라 - 당황스러웠던 그날.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지금은 출산을 딱 한달 남겨둔 시점이지만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서 10개월이 어땠는지 써보려고 글을 시작한다. (혹시나, 둘째가 생겼을때 첫째때 기억이 안난다고 그러길래...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2021년 1월 5일. 나홀로 혼인신고서를 들고 졸래졸래 시청에 다녀왔던 그날. 2020년 10월 17일에 결혼식을 올리고나서부터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큰맘 먹고 다녀왔던 그날. 날은 추웠고, 눈이 예보되어있었다. 오빠는 시간이 안되서 혼자 혼인신고를 하고, (되게 별거없이 빨리 끝났다... 남양주는 선물도 안주던데..?) 집에 돌아오는길에 문득, 아주 문득 약국에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도 마법의 날이 불규칙하고, 다낭성증후군때문에 12월까지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별생.. 더보기